하퍼, MLB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볼넷 2개 얻고 1득점

입력 2019-03-10 06:32
하퍼, MLB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볼넷 2개 얻고 1득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역대 최대 규모 계약 신기록을 작성한 브라이스 하퍼(27)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데뷔전에서 볼넷 2개를 얻고 득점도 1개 올렸다.

하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연타석 볼넷을 골랐다.

지난 시즌 볼넷 130개를 얻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린 하퍼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의 첫 타석에서 초구에 헛스윙한 뒤 볼 4개를 내리 얻어 1루를 밟았다.

그는 후속 라이스 호스킨스의 좌월 투런포 때 득점했다.

하퍼는 3회말 투아웃 후 다시 볼넷으로 나간 뒤 대주자 애덤 헤이슬리에게 1루를 내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하퍼는 지난 2일 필라델피아와 13년간 3억3천만 달러(약 3천752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계약했다.

이는 미국 프로스포츠 역대 FA 최대 계약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계약 규모다.

하퍼는 3일 팀에 합류한 뒤 9일 토론토를 상대로 필리스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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