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한국 '성차별왕' 굴욕…OECD 회원국 중 유리천장 최악판정
한국의 양성평등 수준이 국제무대에서 또다시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발표한 2019년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조사대상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리천장 지수는 여성의 노동환경을 종합적으로 따져 매긴 평점이다. 교육, 경제활동 참여, 임금, 관리직 진출, 임원 승진, 의회 진출, 유급 육아휴가 등에 대한 OECD, 국제노동기구(ILO), 유럽연합 통계처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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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美, 방위비분담협정 정식서명…강경화-해리스 '동맹' 강조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가운데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몫을 정한 한미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에 8일 공식 서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양국을 대표해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문에 서명했다. 강경화 장관은 협정문 서명 뒤 "협상팀을 넘어 고위급에서 여러 소통을 통해서 만들어낸 아주 귀중한 협정"이라며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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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개인택시기사들 "출퇴근시간도 카풀 안돼…합의 거부"
택시 단체들이 전날 사회적대타협기구를 통해 '평일 출퇴근 시간대 카풀 서비스 허용'에 전격 합의했지만, 서울시의 개인택시 기사들은 이 합의안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택시 노동자 100여명은 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업계 비대위의 그간 노력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카풀 일부 허용 합의는 그동안 분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짓밟는 행위"라며 "졸속 합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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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적재적소 인사" vs 한국 "좌파독재 레일깔기"
여야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7개 부처 개각과 관련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실행능력이 우선시된 적재적소 인사'라고 높이 평가하면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재의 안보·경제·민생 상황을 외면한 총선용 인사라고 혹평했다. 또한 바른미래당은 전문성이 결여된 개각이라고 꼬집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이번 개각을 계기로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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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북미정상회담 무산 첫 언급…"뜻밖에도 합의문 없이 끝나"
북한이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없이 결렬된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게재한 '고약한 섬나라 족속들은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차 조미수뇌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좋은 결실이 맺어지기를 바라마지 않았던 내외는 회담이 뜻밖에도 합의문이 없이 끝난 데 대해 미국에 그 책임이 있다고 한결같이 주장하며 아쉬움과 탄식을 금치 못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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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유총 백기' 나흘만에…대형유치원 에듀파인 참여율 55→83%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연기 투쟁을 감행했다가 '백기 투항'한 지 나흘 만에 대형 유치원의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참여율이 80%대로 빠르게 늘었다. 8일 교육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현재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유치원 571곳 중 473곳(82.8%)이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에듀파인은 국공립유치원과 초·중·고교가 회계 관리에 사용해왔고, 이달부터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유치원부터 사립유치원에도 의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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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조작 실형' 김경수, 구속 37일 만에 보석 청구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원에 보석(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다. 지난 1월 30일 법정 구속된 이래 37일 만이다. 김 지사의 변호인은 8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석 심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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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각계약 저지" 대우조선 노조, 산업은행 앞 경찰과 충돌
상경 투쟁에 나선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산업은행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노조원 500여명은 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본계약 체결을 저지해야 한다"며 본관 진입을 전격 시도했다. 이들은 진입을 막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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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군 배치 동맹국들에 '주둔비용의 150%' 요구 추진"
동맹국에 미군 주둔비용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전체 주둔비용의 150%를 부담하도록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미국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최근 진행된 한국과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처음으로 꺼내 들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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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김학의 모른다…차관 추천했다는 건 가짜뉴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임명에 자신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수감 중인 서울동부구치소를 통해 변호인에게 이 같은 입장이 담긴 진술서를 전달했다. 최씨는 진술서에서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알고도 차관으로 추천했다고 하는데, 나는 김학의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 부인과는 더더욱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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