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촬영 영화 '질투의 역사' 14일 개봉…지역기업 후원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에서 모든 장면을 촬영한 영화가 전국에서 상영된다.
10일 군산시에 따르면 다섯 남녀의 미스터리 멜로를 주제로 한 영화 '질투의 역사'가 오는 14일 전국 영화관에서 동시 개봉한다.
개봉에 맞춰 당일 오후 6시 30분 군산 CGV에서 무료 시사회가 열려, 정인봉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질투의 역사'는 10년 만에 다시 모인 다섯 남녀가 비밀을 꺼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규리, 오지호가 주연을 맡고 김승현, 장소연 등이 출연한다.
특히 군산 출신의 정인봉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군산에서 모든 장면을 촬영했다.
정 감독은 자신이 다닌 군산의 거리, 학교, 풍경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군산시가 '영화촬영 로케이션 사업'을 통해 제작비를 지원하고, 지역 출신인 에코그룹 유성민 대표도 제작을 후원했다.
두양수 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역 출신의 감독이 자신이 공부하고 생활한 곳을 촬영하고 스크린에 보여줘 영화 도시로서 군산의 이미지를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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