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장관 후보자, 통일연구원장 퇴임

입력 2019-03-08 15:44
김연철 통일장관 후보자, 통일연구원장 퇴임

"통일부·연구원 긴밀 협력 희망" 퇴임사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8일 원장직에서 물러났다.

통일·북한 문제 전문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3층에서 김 후보자의 퇴임식을 열었다.

김 후보자는 퇴임사에서 "좀 더 깊게 주제에 집중해줬으면 한다"며 "한분 한분이 해당 주제의 최고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미·중 관계, 한반도 평화체제, 북한도시 연구, 접경 협력 연구를 시작했다"며 "현안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인 과제를 연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일연구원의 발전이 통일부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통일부와 통일연구원이 좀 더 긴밀하게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등을 지낸 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통일연구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이날 퇴임식 직후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향했다.

통일연구원은 새로운 원장이 취임할 때까지 전병곤 부원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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