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법농단 대책위, 전국 순회하며 사법개혁 콘서트
김경수 재판 대응서 사법개혁 홍보전으로 활동 범위 확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전지적 국민시점, 사법개혁 전국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애초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유죄 판결과 법정구속 직후 대응책을 고심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대책위가 사법개혁 전반을 주제로 대국민 홍보전에 나선 모양새다.
대책위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디벙크에서 박주민·백혜련·송기헌·표창원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콘서트를 연다. 이어 1주일 간격으로 충청, 호남, 영남 지역에서 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책위는 콘서트를 통해 사법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개혁과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민 대책위원장은 "법원과 검찰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고, 국민은 어느 때보다 사법개혁을 갈망하고 있다"며 "국회가 사법개혁을 향한 국민의 뜻과 의지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개혁 방안에 관해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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