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부생 태양전지 저가 제작기술 개발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계명대는 전기에너지공학전공 이동재(25·4학년)씨가 태양전지를 저가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가 개발한 기술은 그의 논문 '전도성 고분자 물질을 활용한 용액법 기반의 반투명 유기태양광 전지 개발'에 실렸고, 이 논문은 저명 학술지인 'ECS Journal of Solid State Science and Technology'에 발표됐다.
이씨의 대표적 전도성 고분자 물질인 'PEDOT:PSS'의 특성을 유기용매 첨가와 성분조성비율을 최적화해 특성을 바꿔 유기 태양광 전지에 적용했다.
또 'PEDOT:PSS'로 유기 태양광 전지 금속전극을 대체하는 데 성공해 비싼 설비가 필요한 진공증착 공정 없이 용액 공정만으로 태양광 전지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씨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공정비용과 공정시간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태양광 전지가 반투명해지는 속성도 얻을 수 있어 태양광 전지를 유리창이나 건물 외벽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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