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안산 9경] ①시화조력발전소·구봉도·대부 해솔길

입력 2019-03-10 09:05
[관광도시 안산 9경] ①시화조력발전소·구봉도·대부 해솔길

[※ 편집자 주 = 경기도 안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안산시는 서해안 갯벌, 염전, 생태 트래킹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3월 10일과 17일 24일 3회에 걸쳐 해양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안산시의 관광 명소 가운데 9곳을 소개하는 기사를 송고합니다.]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안산시는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계기로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서해안 갯벌, 염전, 요트, 생태 트래킹 등으로 대표되는 안산 '9경(景)'이 있다.

◇ 시화호 조력발전소

시화호 방조제를 따라 달리다 보면 2009년 완공된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 시설을 만날 수 있다.



이 조력발전소는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연간 5억5천200만㎾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소양강댐의 1.5배를 생산하는 것으로, 연간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발전소 외부에는 15만㎡의 부지에 'T-Light' 공원이 있다.

시화호 조력문학관, 전망대, 오벨리스크 기념탑,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 구봉도 낙조

구봉도는 봉우리가 9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 옆으로 할매바위,할아배바위라고 불리는 선돌이 있다.

뾰족하게 솟은 두 개의 바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다.

대부 해솔길 1코스 구간인 '개미허리 다리'와 태양을 향한 의지와 용기를 상징하는 낙조전망대는 일몰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대부 해솔길

대부도의 바다 내음을 느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7개 코스, 74㎞로 구성된 길이다.



해솔길은 방아머리 공원을 시작으로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된다.

1코스는 방아머리공원을 출발해 북망산∼구봉약수터를 돌아오는 구간이고, 2코스는 석양이 아름다운 바다와 포도밭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다.

3코스는 아일랜드골프장, 4코스는 해안 길을 따라 조성됐다.

5∼7코스는 동주염전길과 대송단지 갈대숲, 대부광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bhlee@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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