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경기 연속 실점…컵스전 1이닝 1실점

입력 2019-03-08 08:06
오승환, 2경기 연속 실점…컵스전 1이닝 1실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2경기 연속 실점했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오승환은 올해 치른 3차례 시범경기 중 2경기에서 실점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88(2⅔이닝 5실점)이다.

8일 오승환은 7-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이 불안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니코 호어너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체이서 벅스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오승환은 안정감을 찾았다. 오승환은 잭 쇼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더니, 필립 에반스는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2월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목에 담 증세를 느낀 이달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얻어맞는 등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시 나흘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실점의 덫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콜로라도는 7-5로 승리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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