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대일로 참여국과 총교역액 6조 달러 넘어

입력 2019-03-07 18:28
中, 일대일로 참여국과 총교역액 6조 달러 넘어

5년간 협업문서 171건 서명…중국~유럽 화물열차 1만4천번 운행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과 일대일로 참여국간 총교역액이 6조 달러(약 6천774조원)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부주임은 전날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기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닝 부주임에 따르면 중국은 일대일로 제안 후 5년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123개국, 국제기구 29곳 등과 171건의 협업문서에 서명했다.

또 일대일로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는 화물열차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중국과 유럽 간에 1만4천 번 운영했다.

닝 부주임은 "철도, 도로, 공항 건설 방면에서 일대일로 참여 국가·지역과의 소통을 계속 강화해갈 것"이라면서 "정책이나 기준을 만드는 방면에서도 참여국 등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데이터 실크로드'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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