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성단체 "노동현장서 성차별 없어져야"
세계 여성의 날 앞두고 '대전 여성 선언'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대전여성단체연합 등 대전지역 여성·시민단체와 정당이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905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을 바꾸고자 거리로 뛰쳐나왔듯이 2019년 대한민국 여성들도 노동 영역에서 심각한 성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결과를 보면 한국 여성의 35%는 저임금 노동자고, 통계청 경력단절 여성 현황 조사에서도 경력단절 여성의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을 동료가 아닌 여자로 취급하는 문화, 성희롱과 성폭력으로 이어지는 남성 중심적이고 위계적인 분위기는 아직도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 노동권을 온전하게 보장받는 노동 존중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힘을 결집하겠다"며 "이것이야말로 성 평등 관점에서 민주주의를 다시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 평등 사회를 위한 여성들의 용기와 열망은 서로 연결돼 더욱 강하게 타오르고 있다"며 "더욱 거세지고 있는 여성들의 용기와 열망에 국가와 사회는 제대로 응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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