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댐에서 영산강 하구언 자전거도로 120㎞ 연결된다
광주시, 단절구간 오룡교-용진교 5㎞ 구간 10월까지 설치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장성군 장성댐에서 목포 영산강 하굿둑까지 120㎞에 이르는 자전거도로가 이어진다.
광주시는 장성군에서 연결된 황룡강 자전거도로 단절구간인 장성군 경계 오룡교에서 삼화교를 거쳐 용진교까지 광주 구간 5㎞ 자전거도로를 오는 10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이 구간이 완성되면 장성댐에서 출발해 목포 영산강 하구언까지 120㎞ 구간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지난달 착공한 이번 공사에 모두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공사는 장성군이 장성 옐로우시티(Yellow-City) 사업으로 추진 중인 황룡강 자전거길 중 비포장도로로 단절된 광주시 구간을 자전거길로 연결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설계에 들어가 올해 초에 설계를 마치고 지난 2월 착공했다.
광주시는 최근 개설된 장성군 내 황룡강 자전거도로 이용자가 늘자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조속히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황룡강 자전거도로는 장성댐 하류에서 오룡교까지 11.4㎞ 구간이 완료돼 있다.
또 광주 승촌보에서 영산강 하구언까지 79㎞ 구간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자전거도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영산강 합류 지점을 거쳐 승촌보와 목포 영산강 하구언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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