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아메리카의 전망 "다저스, WS 우승 가장 유력"

입력 2019-03-07 11:47
베이스볼아메리카의 전망 "다저스, WS 우승 가장 유력"

자체 전문가 8명 중 가장 많은 3명이 다저스 손들어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류현진(32)이 뛰는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해 드디어 월드시리즈(WS)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미국의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지난 5일(현지시간) 8명의 자체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지구별, 리그별 및 월드시리즈 예상 우승팀을 선정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동부지구), 시카고 컵스(중부지구), 다저스(서부지구)가 지구 우승팀이 될 것이라는 데 큰 이견이 없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동부지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중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지구)가 각각 지구 우승팀 후보로 꼽혔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내셔널리그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밀워키 브루어스, 아메리칸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할 것으로 점쳤다.

가장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린 대목은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팀 예상이었다.

8명의 전문가 중 가장 많은 3명이 다저스가 1988년 이후 3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것으로 내다봤다.

휴스턴과 양키스의 우승을 내다본 전문가는 2명씩이었다. 나머지 1명이 보스턴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전망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놀런 어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앤서니 렌던(워싱턴)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이영상은 맥스 셔저(워싱턴)에게, 신인왕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차지할 것으로 점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가 무키 베츠(보스턴),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MVP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영상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신인왕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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