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대응에 특별교부세 68억원…"청명·한식에 주의"

입력 2019-03-07 11:03
산불 예방·대응에 특별교부세 68억원…"청명·한식에 주의"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행정안전부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특별교부세 6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산불은 2009∼2018년 10년간 연평균 432건 발생했다. 이 중 69%인 301건이 봄철인 2∼5월에 났다.

올해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3건 이상의 산불이 나 이달 4일까지 총 191건 산불이 있었다.

행안부는 성묘객이 늘어나는 청명과 한식이 있는 내달 5∼7일을 전후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특별교부세는 산림과 주변 지역 인화 물질 제거, 산불 감시초소 정비, 산불 감시활동과 홍보 등 산불 예방사업에 투입한다.

개인 진화 장비, 기계화 장비, 이동식 저수조, 헬기 장착용 소규모 물탱크(밤비 버킷) 등을 마련하는데도 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건조한 봄철은 어느 때보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모든 지자체가 철저한 산불 예방 활동과 대응태세 구축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