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는 광촉매 페인트, 서울 공공건물 벽에 바른다
10월 착공하는 충무로 '시네마테크'에 시범 적용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세먼지를 흡착해 제거하는 광촉매 도료(페인트)가 서울시 공공건축물에 처음 적용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착공하는 중구 충무로 시네마테크 외벽 3천500㎡ 전체를 광촉매 도료로 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모니터링한 뒤 모든 공공건축물로 광촉매 도료 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촉매 도료는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도시연구원에서 지난해 국산화한 것이다. 미세먼지를 흡착해 광분해하고 잔여물은 빗물에 씻겨 나간다.
SH공사는 광촉매 도료를 1천㎡ 면적에 바를 경우 미세먼지를 연간 3.4㎏ 저감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신갈나무 100그루가 1년간 저감하는 미세먼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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