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 들이받은 뺑소니범 떨어진 차량번호판 추적해 검거

입력 2019-03-06 17:42
앞차 들이받은 뺑소니범 떨어진 차량번호판 추적해 검거

경찰 "범행 부인하고 피해자와 합의 안 돼 법원이 구속 결정"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주행 중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6시 45분께 경남 창원시 용지사거리에서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로 앞서가던 프라이드 승용차를 추돌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돌 현장에 떨어진 번호판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프라이드 운전자 B(28)씨는 두통 증세로 인해 병원에 2주간 입원해 치료받았다.

A씨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번호판과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증거로 내밀자 결국 실토했다.

사고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줄곧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와 합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법원이 구속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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