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에 주력…올해 353억 투자
저상버스 40대 추가, 횡단보도 투광기·음향신호기도 확충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시는 교통수단·여객시설·도로 등 교통약자 이동권과 관련된 3대 분야에 올해 353억원을 들여 25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저상버스 40대를 추가 도입, 총 440대의 저상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노후 특장차량 24대를 새로 신형 차량으로 교체하고 바우처 택시 20대를 늘려 총 315대의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도시철도 전 역사에는 장애인 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항만 여객터미널 편의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 32곳에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투광기 65개, 옐로카펫·노란발자국 122개 등을 확대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추진한다.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80대, 보행자 잔여 시간 표시기 200대를 확대 설치하고 도로 불법 적치물 정비도 시행할 계획이다.
교통약자란 65세 이상 고령자, 12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임산부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인천에서는 전체 인구의 29%인 85만7천명이 교통약자로 분류된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