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권 골프장 사업부지 확보 순항 중"
강동해안에 18홀 규모…다음달 말 인가 신청 계획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북구 강동권 개발사업의 하나인 골프장 조성사업이 빠른 사업부지 확보에 나서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강동 컨트리클럽(가칭) 조성사업 시행사인 새정스타즈 정상헌 대표이사는 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추진 경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사업부지를 확보해왔고, 사업부지 최대면적 지번인 북구 어물동 산 43번지를 소유한 밀양박씨 행산공파 종친회와 토지 매매계약도 성사시키는 등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새정스타즈는 현재 사업 시행자 지정요건인 67%에 근접한 부지를 확보했으며, 4월 이내 지정요건에 부합하는 부지 확보를 자신한다"며 "지정요건 외 부지에 대해서는 수용재결 절차를 통해 확보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행사는 현재 울산시와 인허가권을 가진 북구청과도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고, 오는 4월 30일 인가신청을 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울산은 관내 골프장이 부족해 골프를 즐기는 대부분 시민이 인근 경주나 해운대, 밀양 등지에서 연간 3천억원에 이르는 골프 관련 비용을 소비하고 있다"며 "강동 골프장이 생기면 이중 상당 부분이 북구에서 소비해 소규모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180여 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지역민 우선채용으로 일자리를 공급하고 향후 10년간 300억원의 지방세수 증가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스타즈는 앞서 지난해 말 북구청, BNK경남은행 등과 강동 컨트리클럽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정스타즈는 울산에서 부동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새정디엔씨 등 4개 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업무 협약에 따라 새정스타즈는 북구 어물동 75만5천372㎡에 골프장 18홀 조성을 위해 700억원을 투입한다.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19년 8월 착공해 2021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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