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미세먼지 해결 위해 한중정상회담 조속히 열어야"
4·3 보선 창원성산서 현장최고위…"민주당 후보단일화만 몰두·한국당 역사퇴행"
(창원·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은정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6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한중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의 이재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게 현실이나 한국정부는 중국에 아무 소리를 못 하고 있고,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언제까지 땜질식 처방만 반복하나. 나라 전체가 재난에 처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국가적 비상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일자리위원회위원장을 그만두고 미세먼지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성산 4·3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단일화 운운하며 정치적 이합집산 얘기를 할 뿐 정책 토론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5·18 망언을 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서서도 전혀 징계를 생각하지 않는 역사 퇴행적인 자유한국당을 어떻게 경남에서 'PK 정당', '우리 정당'이라고 찍겠다고 하는 것인가"라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창원성산에 출마한 이재환 후보 지원을 위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맞춰 지도부가 총출동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에는 당 지도부가 경남테크노파크를 찾아 창원 청년기업인들과 경제 간담회를 한다.
손 대표는 지난주부터 창원 시내에 아파트를 얻어 머물고 있으며, 선거 때까지 창원에서 이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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