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청양∼부여 94.3㎞ 서부내륙고속도로 9월 첫삽
2024년 완공 목표…2단계 부여∼익산 구간은 2029년 착공
(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청양과 부여를 지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공사가 이르면 9월 시작될 전망이다.
6일 청양군에 따르면 서부내륙고속도로 측은 전날 군청을 방문해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이어 지난달 26일 실시계획 승인신청까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연되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다가 지난달 22일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를 하면서 재개됐다.
경기 평택에서 시작해 청양, 부여를 4∼6차로로 잇는 1단계 공사(94.3km)는 오는 6월 실시계획 승인 이후 9월 착공해 60개월 동안 진행된다.
2단계 공사인 부여∼전북 익산 구간(4차로 43.3㎞)은 2029년 9월 착공해 60개월 동안 진행될 전망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평택∼청양∼부여∼익산 구간(총연장 137.6㎞)을 잇는 국내 최대 규모 민자고속도로다. 유출입시설 15곳, 영업소 15곳, 유지관리사무소 5곳, 휴게소 3곳, 졸음쉼터 5곳 등이 조성된다.
청양에는 나들목 1곳이 설치된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건설현장 주변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고, 공사 기간에 발생하는 소음을 최대한 줄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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