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만세운동 산실 홍범식 고택, '3월 가볼만한 곳'에 선정

입력 2019-03-06 10:47
수정 2019-03-06 13:42
충북 첫 만세운동 산실 홍범식 고택, '3월 가볼만한 곳'에 선정

한국관광공사, 3·1운동 100주년 맞아 추천

(괴산=연합뉴스 ) 박종국 기자 = 충북 첫 만세운동의 산실인 괴산 홍범식 고택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3월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홍범식 고택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2002년 충북 민속문화재 14호로 지정된 홍범식 고택은 괴산에서 3.1운동을 주도한 소설 임꺽정의 저자인 벽초 홍명희의 생가다.

금산군수로 있던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순국한 홍명희의 부친 홍범식이 태어나 자란 곳이기도 하다.

1730년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택은 조선 중기 양반 가옥의 대표적인 건축 양식을 갖춰 문화,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고택 사랑채에서 홍명희를 비롯한 40여 명이 충북 최초 만세운동이었던 3.19 괴산장터 만세운동에 필요한 격려문, 격문, 독립선언서를 등사하고 태극기를 제작했다.

괴산군은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홍범식 고택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이라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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