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친구에게도 젤리 선물을"…편의점 마케팅大戰

입력 2019-03-06 10:16
"화이트데이, 친구에게도 젤리 선물을"…편의점 마케팅大戰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6일 일제히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 들어갔다.

편의점 업계는 화이트데이에는 연인은 물론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도 작은 선물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중저가 상품을 확대하고 최근 사탕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 상품 비중도 늘렸다.

편의점 CU(씨유)는 영화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내세우고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을 펼친다.

'화이트데이'와 '의리'의 낱말 합성어를 통해 연인은 물론 친구와 동료 등에게도 가벼운 선물로 의리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기획상품을 구매하면 스티커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인기를 끌었던 미니 에코백 상품 2탄으로 ABC 초콜릿과 미니 에코백을 묶은 상품도 출시했다.

중저가 상품의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해 1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을 강화하고 버거 모양 젤리를 햄버거 박스에 포장한 제품 등도 단독으로 내놓았다.

GS25는 개그맨 신봉선과 손잡고 '상상도 못 한 캔디'를 준비했다.



또 유병재를 모델로 해 1990년대 잡지 표지를 본뜬 패키지 상품 등 재미를 더한 제품을 준비했다.

화이트데이에 젤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인기 젤리 상품을 하나 더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손바닥만 한 크기의 골드피그젤리와 하리보 곰인형세트 등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도 사탕 대신 젤리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짱셔요빅요구르트젤리' 등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젤리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돼지 모양 젤리로 구성된 '복돼지젤리'와 상어, 에펠탑 등 다양한 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위니비니젤리세트' 등도 새로 내놓았다.

행사상품을 구매하고 세븐일레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한 뒤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목걸이를 증정한다.

미니스톱은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어릴 적 추억의 간식이었던 사랑방 캔디 등 복고 상품을 선보였다.

1980∼1990년대 과자 선물세트 디자인을 따서 만든 종합선물세트와 철수·영희를 패키지 전면에 내세운 '뉴트로커플'은 물론 맛기차콘, 호박꿀맛나 등 추억의 과자를 한데 묶은 상품도 출시했다.

또 친구나 회사 동료를 위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중저가 상품을 확대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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