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장치 100% 가동' 세종교육청 미세먼지 대책 추진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교실 내 공기정화 장치를 100% 가동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역에는 6일째 미세먼지 비상저감 대책이 발령된 상태다.
교육청이 추진 중인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은 학급 내 설치된 공기정화 장치 가동 및 외기 차단, 실외수업 단축·금지, 학교 담당자 지정·교육, 미세먼지 계기 교육 실시 등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 전체 132개 학교 모든 일반·특수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100% 설치했다.
2012년 이후 건축해 천장형 기계식 환기장치를 보유한 106개 학교에는 예산 4억원을 지원해 미세먼지 저감용 필터를 설치했다. 나머지 학교에는 예산 6억원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비치했다.
교육청은 공기정화 장치의 지속·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전체 학교에 매년 약 4억원의 예산을 필터 교체비 등 유지관리비로 지원한다.
학생들에게는 쉬는 시간 및 방과 후 실외활동 금지, 외출 시 마스크 쓰기 등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비상시에 대비해 보건실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항시 갖춰놓고 있다.
교육청은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주의보·경보, 학교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교육감·학교장 재량으로 임시휴업 또는 등하교시간 등 학사운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강당 실내공기 질 관리를 위해 2020년 신설학교에는 강당 내 공기정화 장치 설치를 설계에 반영했고, 기존 학교 대상으로도 설치를 적극 검토 중이다.
미세먼지 심한데...중·고교 교실 74% 공기정화장치 없어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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