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브렉시트 공포' 진정에 소폭상승…런던 0.7%↑

입력 2019-03-06 02:27
[유럽증시] '브렉시트 공포' 진정에 소폭상승…런던 0.7%↑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공포'가 진정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9% 상승한 7,18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24% 오른 11,620.7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21% 오른 5,297.52로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도 0.30% 상승한 3,327.1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이 과장됐다'는 분석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경제 조사연구단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고객에 보낸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브렉시트의 경제적 파장에 관한 우려가 적어도 일부분은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브렉시트 대비책을 시행한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런던 증시는 파운드화 약세에 힘입어 다른 유럽 주요국 증시보다 상승폭이 더 컸다. 스포츠 도박업체 GVC홀딩스와 통신기업 보다폰그룹이 각각 7.1%와 2% 상승, 시장을 견인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의료기기기업 프레지니우스 메디컬이 2.4% 올랐고, 파리 증시의 제약기업 사노피도 1.9% 상승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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