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해남 보해 매실농원서 16~17일 매화축제
3월 한 달 동안 개방…해남 특산물 전시 판매 행사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남 해남군 산이면 보해 매실농원에서 오는 16∼17일 이틀 동안 '제7회 땅끝 매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3년 만에 열린다.
드넓은 농원을 가득 메운 매화꽃과 함께 깨끗한 해남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매화 사진 찍기 대회, 매화 보물찾기, 전통놀이 체험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이 열린다.
또 해남지역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1979년 조성된 보해 매실농원은 14만평 규모로 1만4천여 그루 매화나무가 자라고 있다.
보해 매실농원에서 생산된 매실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매실보다 향이 진하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보해양조는 이곳에서 생산한 매실로 '15년 숙성 매취순'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양상근 보해매실농원 대표는 "보해 매실농원은 매년 수만 명이 찾는 해남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됐다"며 "해남에 더 많은 관광객을 초대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3월 한 달 동안 무료로 농원을 개방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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