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어선 인양 쓰레기 수매 나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서귀포시가 어선 조업 도중 인양된 쓰레기를 수매한다.
서귀포시는 해양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고, 해양 정화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조업 과정에서 걸려 올라온 해양 쓰레기를 수매하는데 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구별 수협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폐어구와 폐로프, 폐스티로폼 등에 단가를 각각 매겨 사들일 계획이다.
지구별로 수매된 해양 쓰레기는 폐기물처리 용역업체에 위탁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1억7천300만원을 투입해 169t의 인양 쓰레기를 수매 처리했고, 2016년 105t, 2017년 126t, 2018년 169t 등 최근 3년간 400여t의 해양 쓰레기를 수매 처리해왔다.
강승오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어업인들에게 해양 쓰레기 수매사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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