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예비마을기업 공모…지역경제 공동체 활성화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마을기업 설립을 준비하는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전남형 예비마을기업이란 공동체성·기업성 등 마을기업 모델을 미리 발굴해 행정안전부형 마을기업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행정안전부형 마을기업의 9.8%를 전남이 차지해 경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를 기록했다.
마을기업당 평균 연 매출도 2017년 8천400만 원에서 지난해 1억300만 원으로 성장했다.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사업은 기업당 2천만 원 한도에서 시설비·운영비·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다만 법인이 아닌 단체가 선정될 경우 지원약정 체결 전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해야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다.
민법에 따른 법인, 상법에 따른 회사, 협동조합기본법상의 협동조합, 농어업경영체법에 따른 영농조합 등 법인이거나 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최소 5명 이상의 회원이 출자하고, 출자자와 고용 인력의 70% 이상은 지역 주민이어야 한다.
또 대표자 등 5명 이상이 신청 전에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설립 전 교육은 7~8일 이틀간 전남여성플라자에서 한다.
희망 법인(단체)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확인하고, 오는 15일까지 해당 사업장 시군 마을기업 담당 부서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시군 마을기업 담당자,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마을기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회필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역에 뿌리를 둔 마을기업에 체계적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며 "민선 7기 2천 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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