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노동인권ㆍ성평등 교육 등 4가지 개혁해달라"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5일 성명을 내고 노동인권교육 강화, 체계적인 성 평등 교육 정책, 통일 교육 확대, 입시경쟁 철폐 등 4가지 교육 개혁을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시교육청은 노동 인권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 문화에서 스쿨 미투가 비롯된 만큼 체계적인 성평등 교육 과정을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도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통일교육 기조에 맞게 전쟁 공포를 조장하는 반공교육을 통일교육으로 바꿔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며 통일백서 배포, 통일 플러스센터와 업무 협약, 남북 교육 교류 등의 시교육청 공약을 지지했다.
또 학교 교육의 진정한 개혁을 위해 입시경쟁 교육을 철폐하고 인천교육청이 미래 혁신 교육 기조에 걸맞은 정책을 마련해달라고도 덧붙였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관계자는 "도 교육감의 교육 정책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인 만큼 교육 개혁의 방향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인천 교육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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