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해사 졸업·임관식 참석…취임 후 첫 독도함 승선

입력 2019-03-05 14:00
수정 2019-03-05 17:28
文대통령, 해사 졸업·임관식 참석…취임 후 첫 독도함 승선

靑 "우리의 해군력을 보이고 해양주권 수호 의지 천명"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리는 제73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다.

'새로운 100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힘찬 항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과 친지 외에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인사 1천500여 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졸업식이 열리기 전 헬기를 통해 연병장 앞바다의 독도함에 착륙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독도함 탑승에 대해 "주변국에 우리의 해군력을 보여주고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직접 천명하고자 하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독도함 처음 탄 문대통령…해사 졸업·임관식 찾아 해상사열 / 연합뉴스 (Yonhapnews)

문 대통령이 독도함에 오른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 중이던 해군 항만경비정으로 옮겨 탄 뒤 안중근함, 독도함, 손원일함, 서애류성룡함 장병들로부터 대함 경례도 받았다.

해사 부두에 도착해 해군 항만경비정에서 내리고 나면 문 대통령은 졸업증서와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등 졸업식 및 임관식을 지켜본 뒤 축사를 한다.

대통령 축사 후에는 해군 P-3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육군 CH-47 헬기,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공중사열 및 축하비행이 이어진다.

국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인 청해부대 파병 10주년을 기념하는 해군특수전요원 10명의 해상급속강하 시범도 진행된다.

또한, 1919년 3·1독립선언의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는 해군특수전요원 33명의 해상강하 시범이 펼쳐진다. 해군 무인헬기(UAV)의 비행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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