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이 효자' 농산물 품질 높이고 축사악취 잡는다

입력 2019-03-05 11:38
'미생물이 효자' 농산물 품질 높이고 축사악취 잡는다

장성군 9천 농가에 160t 무상 공급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농가에 무상 공급하는 미생물이 영농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장성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부터 농업 유용 미생물 6종을 배양해 현재까지 9천여 농가에 총 160t가량을 무상 제공했다.

고초균 2종,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클로렐라 등 6종 가운데 농가별로 필요한 미생물을 매주 수요일 공급한다.

농업유용 미생물은 토양 비옥도를 증진해 작물 생육을 촉진한다.

친환경 방제 효과도 있어 건강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한다.

가축 사료와 혼합하면 소화율을 높이고, 축사악취 저감 효과도 뛰어나 농가들에 인기가 높다.

장성군은 미생물 품질을 높이고자 매주 품질검사를 시행하고, 연 2회 이상 전문기관에 정기 검사를 의뢰한다.

미생물 효과를 검증하는 실증 시험포를 운영한다.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유용 미생물 활용방안 교육을 하고,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먹거리 생산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확대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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