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작
글로벌 인재채용 비중 확대, 직무 차별화 면접 시행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CJ그룹은 5일 7개 계열사(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ENM, CJ CGV, CJ 대한통운,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서류 접수는 이날 시작된다. 서류 전형 통과자들은 다음 달 20일 CJ종합적성검사와 5월 말 실무·임원진 면접 과정을 거쳐 6월 중 합격자가 결정된다.
이번 채용의 특징은 ▲ 글로벌 인재채용 확대 ▲ 직무 중심 채용 고도화 ▲ 지원자 편의성 제고다.
CJ그룹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신입공채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40%까지 늘리고, 2020년에는 전체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직무 차별화 면접을 통해 직무별로 다른 면접 방식을 적용하고, 지난해 9개 직무를 대상으로 시행한 인턴십 면접도 16개 직무로 확대한다.
면접 당일 사옥 오픈하우스와 카페타임 등으로 지원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볼 수 있게 돕는다. 24시간 입사 관련 문의에 답변해주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직무 소개영상 '잡티비(JOB TV)'를 영어와 중국어 버전으로도 제작해 제공한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인재제일(人才第一)의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 확보와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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