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피로를 모르는 최고의 몸
당신의 머리 밖 세상·설득은 마술사처럼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피로를 모르는 최고의 몸 = 나카노 히로미치 지음. 최서희 옮김.
피로가 쌓이는 원인을 신체 기능 장애로 지목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쉽고 간단한 운동법을 소개한다.
저명한 스포츠 의학 전문가이자 의사인 저자에 따르면 우리 몸의 피로와 통증 문제는 기능 운동성과 연관 있다.
기능 운동성이란 유연성, 안정성, 조화 능력 등을 합쳐 일컫는 것으로 자신의 몸을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는 능력을 뜻한다. 저자는 평생 원하는 대로 몸을 만들고 움직일 수 있는 관건이 기능 운동성의 향상에 있다고 강조한다.
할리우드 스타와 월스트리트 경영자, 엘리트 스포츠 스타 등 10만여명을 진단하고 지도한 경험과 노하우를 책에 실었다.
한경BP. 280쪽. 1만5천원.
▲ 당신의 머리 밖 세상 = 매슈 크로퍼드 지음. 노승영 옮김.
온전히 자신에 집중하기 힘든 시대다. 메신저와 문자 메시지 알림, 정신 못 차리게 쏟아지는 정보와 광고 속에서 산만하고 혼란스러운 일상이 이어진다.
언제나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은 우리의 주의를 항상 흩뜨려 놓는다.
이렇게 훼손된 주의력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저자는 몰입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온전한 자신을 찾는 것은 현시대에 새롭게 정립해야 할 천부인권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주의력 공공재'라는 개념까지 만들어 이를 확보하고 지킬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문학동네. 380쪽. 1만6천원.
▲ 설득은 마술사처럼 = 데이비드 퀑 지음. 김문주 옮김.
하버드대 출신 마술사이자 마술 세계를 그린 영화 '나우 유 씨 미'의 마술 총감독을 맡았던 저자는 드림웍스 스토리 제작자이자 테드 강연자로도 명성을 쌓았다.
퀑은 마술이 '슈퍼파워'나 초자연 현상이 아니라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의 마음에 개입해 일으키는 변화라고 강조한다.
즉 인간이 보는 것과 믿는 것 사이의 간극을 메움으로써 완성되는 '설득의 예술'이다.
이런 기술을 평소 사업 거래와 일상생활에서 잘 활용한다면 정말 '마술 같은 성공'이 가능할 수도 있다. 책은 마술을 통한 설득의 기술을 담았다.
21세기북스. 328쪽. 1만6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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