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2R 돌입…18일 PT 후 현장 실사
1차 심사 통과한 12개 지자체 대상…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가 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작업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신청했던 24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절반인 12개 지자체로 압축한 데 이어 2차 심사 절차에 들어간다.
축구협회는 오는 18일 12개 지자체로부터 프레젠테이션(PT)을 들은 뒤 곧바로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1차 관문을 통과한 지자체가 12개여서 (부지선정) 위원들의 일정을 고려할 때 18일 하루에 PT를 마칠 수 있을지 조율 중"이라면서 "2차 경쟁은 1차 때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선정된 12개 지자체는 울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경기 김포시, 여주시, 용인시, 이천시, 경북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전북 군산시, 장수군, 충남 천안시이다.
협회는 PT와 현장 실사를 거쳐 4월 중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지어지며, 관중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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