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근 부상' 아가메즈, 6일 재검진…"상태 보고 PO 출전 결정"

입력 2019-03-05 06:25
'복사근 부상' 아가메즈, 6일 재검진…"상태 보고 PO 출전 결정"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아가메즈 통증 있어…정규리그 최종전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거포' 리버만 아가메즈(34)의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가 부상 부위에 대한 재검진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4일 "아가메즈가 아직 미세한 통증이 남아 있다"면서 "6일 재검진을 하고 나서 12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가메즈는 지난달 16일 한국전력과 경기 때 쓰러진 후 왼쪽 내복사근이 미세하게 찢어진 것으로 확인돼 같은 달 20일부터 1주일간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7일 귀국한 아가메즈는 오는 6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공식 운영병원인 서울 CM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한다.

신영철 감독은 정규리그 2경기가 남아 있지만 아가메즈를 무리하게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규리그 최종일인 12일까지 부상 부위 호전 상황을 지켜본 후 플레이오프 투입 여부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오는 7일 대한항공과 원정경기보다는 10일 현대캐피탈과 최종전 홈경기에 더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캐피탈이 3일 KB손해보험에 2-3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우리카드의 플레이오프 상대가 현대캐피탈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지금 상황으로는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대한항공전에는 허리가 완전하지 않은 세터 노재욱 대신 유광우와 하승우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대캐피탈전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을 투입해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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