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이 셀러로 나선 자선 플리마켓 열린다
창비, '여전히 어린 우리' 9일 서교동 까페창비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소설가 김금희, 시인 김현, 웹툰 작가 신미나 등 유명 작가들이 애장품을 판매하는 특별한 플리마켓이 열린다.
출판사 창비는 창비학당, 까페창비, 망원동내커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플리마켓 '여전히 어린 우리'를 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서교동 까페창비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쓸모 있는 어른들이 쓸모 있는 장사를 한다'는 모토로 기획된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분야 문화예술인 33팀이 직접 자신의 애장품을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기부되며 여자아이 학교 보내기, 국내 아동 긴급생계비 지원 등에 쓰인다.
장편 '경애의 마음' 등을 발표해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은 김금희, 시집 '입술을 열면'으로 2018년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김현, 시인이자 웹툰 작가인 신미나(싱고) 등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2018 창비신인상 곽문영과 장류진, 2018 현대문학 평론부문 신인상 조대한 등 갓 등단한 신인 작가도 함께한다.
박연준 시인, 최은영 소설가 등 일부 작가는 물품 후원으로 마음을 보탠다.
이외에도 '페페의 멋진 그림'의 애슝, '빵 고르듯 살고 싶다'의 임진아 등 일러스트레이터들도 자신의 굿즈와 애장품을 내놓았다.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긴다.
오후 4시부터는 셀러들의 '최애곡(가장 좋아하는 노래)'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의 플레이리스트'가 김현 시인 사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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