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육 시대'…전남교육청, 교복·수업료·통학 '무상'

입력 2019-03-04 16:09
수정 2019-03-04 16:26
'무상교육 시대'…전남교육청, 교복·수업료·통학 '무상'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초·중·고교 무상교육 지원이 새 학기를 맞아 눈에 띄게 늘었다.

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오는 2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도교육청은 선제적으로 각종 교육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고교 신입생 입학금을 면제하고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한 데 이어 이번 학기부터는 무상교육의 폭을 대폭 키웠다.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45억원(1인당 연간 30만원), 고교 신입생 수업료 97억원·학교운영지원비 36억원·교과서 대금 17억원, 다자녀 가정 학생교육비 33억원, 에듀택시 17억원 등 예산을 지원한다.

새 학기부터 우선 지원되는 무상교육 관련 예산은 모두 245억원이다.

올해 입학한 전남 도내 중학교 1학년 1만5천여명은 무상 교복을 입고 고등학교 1학년 8천475명은 수업료를 내지 않고 수업을 받는다.

농어촌 원거리 통학 학생 중 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 770여명은 도교육청이 제공하는 에듀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장석웅 전남 교육감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이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상교육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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