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토기·분청사기 맥 이을 '도자기 명장' 뽑는다
김해시, 제1회 도자기 명장 선정계획 공고…연구비도 지급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도자기의 고장 경남 김해시가 제1호 도자기 명장을 뽑는다.
김해시는 제1회 김해시 도자기 명장 선정계획을 수립, 공고하고 3월 한 달간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역 도예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도자기 및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김해시 도자기 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제정한 바 있다.
시는 10년 이상 지역에서 거주하고, 도예 산업에 30년 이상 종사한 사람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읍·면·동장 추천을 받아 시청 관광과에서 접수한다.
도자기 명장은 수상·전시활동 경력, 전문성, 도예문화 발전과 사회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도예전문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기술 숙련도와 예술성, 독창성 등을 평가하는 2차 현장심사 결과를 합산한 종합적 평가로 최종 선정된다.
심의가 끝난 5월에는 가야토기와 분청사기의 맥을 잇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제1호 김해시 도자기 명장이 탄생한다.
시는 도자기 명장에게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소정의 연구 활동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향후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비롯한 도자 관련 행사에 공식 초청하는 등 도자기 명장으로 예우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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