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야간 상황부서와 당직실 통합 운영 "24시간 재난안전"
CCTV 추가 설치·편의시설 마련하고 청원경찰도 보강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24시간 비상상황 및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강화하려고 당직제도를 개선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재난안전상황실과 중앙통제실 등 야간 상황부서와 당직실이 따로 운영되던 것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도청 본청과 진주 서부청사 당직실 근무를 재난안전상황실과 합친다.
이를 위해 기존 6명 3교대 근무인 재난안전상황실 근무 인력에 5급 3명을 상황실장으로 추가 배치해 9명 3교대 근무체제로 운영한다.
재난안전상황실 내 CCTV 추가 설치와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청원경찰도 보강한다.
이로써 기존 당직실 주관으로 운영되던 야간 상황근무 체계가 재난안전상황실 주관으로 전환돼 재난·재해 등 비상임무에 대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중앙통제실, 경보통제센터, 119 종합상황실, 서부청사 경비실과 연계해 야간 상황근무를 통합 운영한다.
주요 임무가 중복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미흡해 비상시 통합적 상황대응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이번 당직제도 개선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당직 근무 후 대체휴무에 따른 업무 공백과 남녀 직원 간 당직 근무로 말미암은 차별 논란 등도 해소한다.
도는 당직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인력과 시설을 보강해 올 하반기부터 개선한 당직 근무제도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당직 근무제도 개선으로 각종 재난·재해와 비상임무에 대한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당직 휴무에 따른 업무 공백 해소 등이 가능해 도민의 공공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직원들이 당직 근무 부담 해소로 일과 가정 양립환경과 주말 있는 삶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