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한유총 유치원 개학연기 강행…보육대란 없었지만 불편 속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 등에 반대하며 4일 예고한 대로 '개학연기 투쟁'에 들어갔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큰 혼란은 없었다. 한유총의 개학연기에 참여한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곳으로 직접 데려다주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보육대란'이라고 할 만한 사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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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열차, 베이징 안 거치고 최단 노선 평양 직행
베트남 방문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이징(北京)을 거치지 않고 중국 내륙을 관통해 최단 노선으로 평양을 향하고 있다. 4일 철도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2일 베트남에서 출발한 김정은 전용 열차는 이날 오전 7시께(현지시간) 톈진(天津)을 통과한 뒤 북한으로 직행하는 탕산(唐山)으로 가고 있다. 한 소식통은 "아침 일찍 톈진 시내가 통제됐다가 갑자기 풀렸다"면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지나쳐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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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회 열기로 결단…소집요구서 낼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 오늘 안에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더 이상 여당에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사실 민생을 챙겨야 하는 1차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다"며 "그러나 지금 여당은 그 책임마저 방기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는 데 급급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감추는 데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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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허가 취소 절차 돌입
제주도는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원 기한이 4일로 만료돼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녹지국제병원이 지난해 12월 5일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받았고, 의료법에 따라 허가 후 3개월의 개원 준비 기간이 부여됐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 시작 준비를 하지 않아 녹지 측에 청문 진행 계획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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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카드 소득공제 축소 검토…비과세·감면 전반 정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검토하는 등 비과세·감면제도 전반을 정비하겠다고 4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같이 도입 취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제도에 대해서는 축소 방안을 검토하는 등 비과세·감면제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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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풍 탓 서울 미세먼지 연일 '매우나쁨'…부산은 '보통'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이 연일 극심한 초미세먼지(PM-2.5)로 고통받는 가운데 영남권 등 동쪽 지방은 상대적으로 대기가 깨끗한 상태를 보여 대조를 이룬다. 4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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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전셋값 '뚝뚝'…지난달 전국 최대 하락
전국의 주택 매매, 전세 가격의 동반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2% 하락하며 석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대출 제한과 보유세 강화 등 정부 규제로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호가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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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비상' 무역금융 15조3천억 늘린다…'연속 6천억달러' 시동
수출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무역금융 규모를 작년보다 15조3천억원 늘려 235조원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총력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실적 둔화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수출기업들이 앞으로 은행 돈 쓰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또 전시회, 상담회 등 수출 마케팅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수출기업의 절반(4만2천개) 정도에 3천52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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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김학의 의혹 디지털증거 3만건 누락"…경찰 "말도 안 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검찰 송치과정에서 3만건 이상의 디지털 증거를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4일 "경찰이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3만건 이상의 동영상 등 디지털 증거가 송치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청에 13일까지 그 진상파악과 함께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지난달 28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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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버닝썬 이문호 대표 오늘 소환…"유착 의혹 관련 조사"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4일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경찰과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고인 신분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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