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 유엔통계위원회 참석…데이터체계 일원화 촉구

입력 2019-03-04 10:30
통계청장, 유엔통계위원회 참석…데이터체계 일원화 촉구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통계청은 강신욱 청장이 4∼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50차 유엔통계위원회 회의와 공식통계 고위급포럼에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유엔통계위원회는 15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 통계 수장이 모여 경제·사회·삶의 질에 대한 통계 지원을 결의하는 연례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이행에 필요한 글로벌 데이터 보고체계 가이드라인 채택을 검토한다.

강 청장은 동일 지표에 대해 국제기구마다 각기 다른 수치를 혼용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일원화한 데이터 보고체계를 갖출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국은 현재 중국·일본·카타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의제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원국 지위를 보유 중이다.

강 청장은 각국 통계 수장과 만나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영국과는 6월 열리는 '고령화 통계 티치필드 시티그룹 국제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한다. 유럽연합(EU) 통계처인 유로스탯, 네덜란드, 중국 통계 기관장과 양자 회담을 연다.

라오스에 통계 포털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관련 서명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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