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천터미널 주변 정류소 개선 교통혼잡 해소한다
시내버스 정류소 분리 설치…택시승강장·주상복합 출입로 별도 운영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건너편 광천터미널 정류소 주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류소를 무진대로 상에 분리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는 인근에 주상복합 건물 등이 들어서면서 교통혼잡이 가중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개선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달 중에 시행한다.
먼저 무진대로에 남아있는 화단을 제거하고 도로 중간에 80m 길이의 지붕 있는 버스 승강장을 설치한다.
이 승강장에는 버스도착안내기(BIT),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한 ATM, 스마트폰 충전단자, 광대역 와이파이 등 스마트 시설이 포함된다.
또 주상복합 건물 출입로 일대 인도를 도로로 변경하는 공사를 시행, 기존 편도 8차선에서 9차선으로 확대한다.
이번 정류소 추가 설치로 시내버스와 택시 승하차가 분리되고 주상복합 건물 진출입로도 별도로 운영되면서 교통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존 버스정류소 앞에 임시 정류소를 설치하고 주변에 신호수를 배치하는 등 시민 안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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