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줄 맞고, 유독가스에 쓰러지고…광주 안전사고 4명 사상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일 광주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당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광주 광산구의 한 고물상에서 소형굴삭기를 운반하던 차량용 크레인의 와이어가 끊어지는 사고가 났다.
끊어지며 튕겨 나간 와이어에 작업자 A(60)씨가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낮 12시 52분께 광주 동구 용산동에서는 도색 작업 중이던 작업자 3명이 페인트의 유증기에서 발생한 가스를 흡입해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 현장은 지하 3m 깊이에 설치된 상수도관 안으로 작업자 3명은 상수도관 안을 도색하는 작업 중에 갑자기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상수도관 내부에서 작업자 3명을 구출했고, 이 중 1명을 병원 이송했다.
나머지 2명 작업자는 현장에서 깨어나 병원에 이송되지 않았다.
경찰은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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