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서 뛴 왕웨이중, MLB 시범경기서 1이닝 무실점 호투

입력 2019-03-02 08:52
NC서 뛴 왕웨이중, MLB 시범경기서 1이닝 무실점 호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NC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대만 출신 좌완 투수 왕웨이중(27·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왕웨이중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했다.

그는 첫 타자 요나단 다사를 유격수 땅볼로 맞혀 잡은 뒤 라이언 맥마흔을 삼진 처리했다.

이후 브렌던 로저스를 뜬 공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왕웨이중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방출된 뒤 지난해 90만 달러에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내구성에서 문제점을 드러내 시즌 중반 이후 고꾸라졌다.

그는 25경기에 출전해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뒤 NC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왕웨이중은 미국 문을 다시 두드렸고, 지난달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시범경기엔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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