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탁구 대표팀, 6일 입촌…세계선수권 대비 담금질

입력 2019-03-02 07:30
'완전체' 탁구 대표팀, 6일 입촌…세계선수권 대비 담금질

남녀 국가대표 각 5명 확정…김택수·유남규 감독이 지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녀 국가대표 10명 선발과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친 탁구 남녀 대표팀이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를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탁구 남녀 대표팀은 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남녀 대표팀은 앞서 ITTF 세계랭킹에 따라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한 이상수(삼성생명),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상 남자)과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이상 여자)에 이어 선발전으로 남녀 각 3명씩을 더 뽑았다.



남자팀은 1일 진천선수촌에서 끝난 세계선수권 파견 선발전을 통해 토너먼트의 방식으로 1∼3라운드 1위에 오른 박강현(삼성생명)과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안재현(삼성생명)을 대표로 발탁했다.

풀리그로 치러진 여자팀에선 1∼3위를 차지한 유은총(미래에셋대우)과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코치진 구성도 완료했다.

남자팀은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사령탑을 맡았던 김택수 미래에셋대우 감독이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지휘하게 됐다.



또 채윤석 삼성생명 코치와 이정우 보람할렐루야 코치도 남자팀의 코치로 김택수 감독을 돕는다.

여자팀은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과 당예서 대한항공 코치, 조언래 전 한국수자원공사 플레잉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호흡을 맞춘다.

남녀 대표팀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선수들의 몸을 만드는 한편 남녀 복식조 구성을 마무리한다.

남자팀은 장우진과 작년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했던 임종훈(KGC인삼공사)의 대표 탈락으로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고민을 안게 됐다.

이상수와 정영식이 2017 뒤셀도르프 세계선수권 때 동메달을 합작했던 듀오여서 다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우진의 파트너는 박강현 또는 안재현 가운데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자팀 역시 전지희의 파트너였던 양하은(대한항공)의 탈락으로 복식조 구성을 다시 하게 된다.

전지희와 최효주가 똑같이 왼손잡이기 때문에 유은총과 이시온이 훈련 상황에 따라 복식조로 나설 전망이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