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해상·섬마을 응급환자 잇따라 긴급 이송

입력 2019-03-01 11:57
완도해경, 해상·섬마을 응급환자 잇따라 긴급 이송



(완도=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섬 지역 등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명을 잇달아 긴급 이송했다.

1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4분께 넙도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계단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다친 응급환자 이모(57·여)씨를 경비정에 태워 긴급 이송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5시 22분께 완도군 생일도 남쪽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선박 M호(141t·예인선)의 부선인 M1호(2천652톤)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 유모(52·남)씨에 이어 오후 6시 27분께 노화도에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정모(65·남)씨 등을 잇달아 이송했다.

완도해경은 신고를 받자마자 경비정을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운 뒤 원격의료시스템으로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며 각각 인근 항에 도착해 3명의 응급환자를 119구조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김충관 완도해경 서장은 "국민이 부르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든든한 해양경찰이 되겠다"며 "교통이 불편한 바다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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