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광고시장 성장세 인터넷 주도…지상파 TV 곧 추월할 듯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광고시장에서도 인터넷 부문은 급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에 전통적으로 광고시장을 주도하던 TV 매체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 최대 광고업체 덴쓰(電通)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작년도 일본 시장의 전체 광고액은 6조5천300억엔(약 65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 7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인터넷이 16.5% 급증한 1조7천589억엔에 달해 지상파 TV(1조7천848억엔)를 259억엔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인터넷 부문 광고액은 5년째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해 지상파 TV 광고액을 곧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지상파와 위성방송을 합친 TV 광고액은 지난해 1조9천123억엔으로 오히려 1.8% 줄었다.
라디오 광고액도 0.9% 감소한 1천278억엔에 그치면서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인쇄 매체인 신문 광고액은 판매 부수 감소 영향으로 7.1% 줄어든 4천784억엔에 머물렀다.
잡지 광고액 역시 9.0% 급감한 1천841억엔으로 집계됐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