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빠진 승용차 버리고 집에서 '쿨쿨'…40대 음주운전자

입력 2019-03-01 10:18
강물에 빠진 승용차 버리고 집에서 '쿨쿨'…40대 음주운전자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지난달 28일 오전 7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맥도강에 승용차 한 대가 빠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고 충격으로 강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19 구조대와 함께 주변을 수색했다.

차량 등록지도 찾아갔지만, 운전자는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운전자 A(44)씨가 실제 거주하는 곳을 찾아냈다.

사고현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실제 거주했던 A씨는 경찰이 방문했을 당시 잠을 자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묵묵부답이던 A씨를 추궁한 끝에 음주운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할 수 있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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