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작년 GDP 성장률 1.1%…시장 기대치 밑돌아

입력 2019-03-01 00:19
브라질 작년 GDP 성장률 1.1%…시장 기대치 밑돌아

올해는 2%대 성장 기대…연금개혁·민영화 등이 호재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로 집계됐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GDP가 6조8천억 헤알(약 1조8천237억 달러)로 평가돼 2017년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1.3%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지난해 5월 트럭운전사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과 주요 무역 파트너인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 10월 대선을 전후한 불확실성 등이 성장 둔화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2017년과 지난해 각각 1.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



올해 성장률은 2%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여 개 민간 컨설팅 회사들의 분석자료를 종합해 작성하는 주례 경제 동향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2.48%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이 추진하는 연금개혁과 공기업 민영화 등이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게지스 장관은 연금개혁이 이뤄지면 앞으로 10년간 1조2천억 헤알(약 348조 원)의 지출 축소 효과를 내면서 재정적자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금개혁안이 올해 상반기 중에 연방의회를 통과하면 올해와 내년에 3% 가까이 성장하고 2023년에는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연방정부 소유 100여개 공기업을 민영화하거나 아예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중남미 지역에서 전력 부문 최대 기업으로 평가되는 국영전력회사 엘레트로브라스(Eletrobras) 민영화가 내년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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