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첫 일정 '신남방 핵심' RCEP 장관회의

입력 2019-03-01 11:00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첫 일정 '신남방 핵심' RCEP 장관회의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이 첫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열리는 RCEP 제7차 회기 간 장관회의에 유 본부장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의 장·차관 등 고위관료가 RCEP의 연내 타결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올해 협상계획의 기본 틀을 추인할 계획이다.

또 시장접근과 협정문 분야 등에서 지금까지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규범 분야 등의 일부 합의사항을 토대로 실질적인 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RCEP은 신남방정책의 핵심수단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국익을 최대화하면서도 협상의 연내 타결에 적극 기여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CEP은 세계 인구의 절반과 세계 경제(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 블록으로 협정 체결 시 아세안(ASEAN)과 인도 등 유망시장으로 교역·투자를 다변화하고 아태 지역 주요 국가 간 경제통합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한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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