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소년원에도 '학력 인정' 고교 과정 생긴다

입력 2019-03-03 09:00
수정 2019-03-03 14:20
여자 소년원에도 '학력 인정' 고교 과정 생긴다

그간 중학교 과정만 있어 검정고시로 학력 취득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이번 학기부터 여자 소년원에도 고등학교 과정이 생긴다.

그간 여자 소년원에는 중학교 과정만 있어 소년원생들은 검정고시를 봐 고교 학력을 취득해야 했다.

법무부는 지난 1일 자로 여자 소년원인 안양소년원에 고등학교 과정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전국에는 남자 소년원 8개, 여자 소년원 2개가 있다.

서울소년원, 전주소년원 등 남자 소년원학교에는 중·고등학교 과정이 모두 개설돼 있지만, 여자 소년원학교는 상대적으로 수용 인원이 적어 의무 교육인 중학교 과정만 있었다.

법무부는 "여성 소년원생에게도 동등한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게 됐다"며 "교사 인력 13명을 증원받아 상반기 중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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