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스페인 찾아 모바일 전시회 MWC 참관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독일에 체류 중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 참관 차 스페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안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최근 1주일가량 일정으로 스페인을 방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19'를 참관했다.
이어 마드리드로 향해 스페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농업 정책, 복지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책 현장을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치면 다시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는 독일 베를린의 IFA(Die 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안 전 의원은 이들 전시회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으며, 작년에도 MWC 2018을 둘러보려다 일정이 맞지 않아 하지 못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그해 9월 1일 1년 체류 일정으로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안 전 의원은 독일 뮌헨 막스플랑크연구소 방문연구원으로 해외 석학들과 교류하며 지내고 있고, 당분간 귀국이나 정치 일선 복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안 전 의원이 독일 현지에서 연구활동을 하면서 미래 비전과 정책을 연구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등 현장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